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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장 다녀오는 길에 피곤하기도 피곤하고 배도 많이 고팠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삼겹살에 소주를 크 ~ 

배 터지게 삼겹살을 먹고 싶어 예전에 한번 다녀왔었던 삼겹싸롱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훈연한 통삼겹살을 무한리필로 10900원이면 정말 가성비 끝판왕이다 싶습니다.

 

천안 두정동 먹자골목에 있는 고깃집입니다. 

주차는 골목 골목 돌아다니면서 주차할 만한 곳을 찾아야 합니다. 

저희는 재수좋게 금방 찾아 주차해놓고 고기와의 전투를 하러 들어가 봅니다. 

예비군 다녀온 아저씨들 데리고 왔어요~

 

자리도 창 바로 옆이라 활짝 문 열고 먹으니 고기 냄새도 별로 옷에 안 베이고 좋았습니다. 

입구 쪽 의자에 고기 냄새 없앨 수 있도록 분무기가 준비되어있던데 크게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다른자리에 앉게 된다면 분무기를 잘 이용해야 되겠습니다.

 

바로 직원분이 세팅해주시는데 셀프바가 있어 부족한 반찬 있으면 더 들고 오실 수 있습니다.

 

도톰하게 너무 맛있게 생겼습니다. 

불판이 뜨겁게 달가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도 얼마나 군침이 돌던지 참느라 혼났습니다. 

통삼겹인데도 접시에 담겨있는 것처럼 한 점씩 잘라져 있어서 이런 사소한 배려 너무 좋습니다.

 

저는 남이 구워준 고기를 잘 못 먹기 때문에 제가 하나하나 다 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굽는데 엄청 편하고 좋았습니다.

 

 

가지런하게 고기를놓고 옆엔 젓갈 양념장에 찍어먹는 것처럼 저곳에다가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도톰해서 그런지 저는 바싹 구운 걸 좋아하기 때문에 구워지기까지 시간이...

 

 

 

 

서서히 익어가는 게 보일 때마다 한 번씩 뒤집어주는데 고기가 도톰하기 때문에 네 방향에서 구워주는 게 좋습니다. 

가위도 있어 얇게 드실 분은 기호에 맞게 잘라 드시면 됩니다.

 

 

금세 삼겹살이 바닥을 보여 리필하러 갔습니다. 

빈 접시는 올려주고 이렇게 채워진 삼겹살 판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오후 7시쯤에 왔었는데 테이블 자리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삼겹살 순환율이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판 나올 때까지 조금씩 기다리고 했었습니다. 

 

삼겹살 기름 나오는 걸로 김치도 구워 먹고 같이 싸 먹으니 완전 꿀맛입니다.

 

 

 

 

같이 온 일행은 상추를 계속 가져와서 먹던데 저는 고기 흡입하느라 상추쌈 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성인 남자 3명이서 갔는데 삼겹살 3판 먹으니 세 명 다 배가 너무 불러서 더 이상 못 먹었습니다.

 

세차하려 가다가 비가 와서 세차 못한 날에 같이 하시던 형님들이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하여 온 집인데 

이렇게 다시 또 방문할 정도로 첫인상이 너무 좋았고 

오늘 하루도 삼겹살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재방문의사 백프로이기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체력이 방전돼 힘든 날에는 

다시 또 두정동 먹자골목으로 와서 삼겹싸롱을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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