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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화담숲

^, .^ 2019. 11.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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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분들에게 가을 단풍이 그리 이쁘다는 화담숲에 대해 지겹도록 들었지만 단풍구경을 제대로 하고 오지 못하여 올해는 아쉬움이 가득한 가을을 보냅니다.

 

LG에서 전문적으로 관리를 하는곳이고 곤지암리조트도 있어서 그런지 화담숲을 방문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대기업에서 관리하는만큼 화담숲의 상태가 자연친화적으로 대단했었기 때문에 아마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40만 평의 어마어마한 부지로 구성되어있는 화담숲은 우리처럼 일반인이 구경하며 다닐 수 있는 면적이 반틈인 20만 평이나 된다고 하니 다양한 식물들과 여러 테마로 이루어진 정원들을 구경하는데 하루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화담숲 #1

 

에전에 곤지암리조트를 방문했을 때는 몰랐는데 한동안 뜸했는 기간 동안 이렇게 대단한 숲을 조성했을 줄이야 상상도 못 했으니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가 부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키장으로도 이용되어서 그런지 여타 다른 관광지처럼 주차가 열악하지않고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한다면 큰 스트레스 없이 화담숲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화담숲 #2
화담숲 #3
화담숲 #4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만큼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이 있었습니다.

넓은 부지덕분에 그렇게 혼잡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불편함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가 있다곤 하지만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거리가 멀어 보이진 않아 도보로 이동해 봅니다.

 

산책 겸 다이어트 겸 걸어가 보았습니다.

 

화담숲 #5

 

겨울에 스키장 리프트로 이용되는 듯하는 리프트를 탑승하고 화담숲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환경보호 때문에 그런지 간단한 간식 이외의 음식물은 반입 금지라고 합니다.

 

화담숲 #6
화담숲 #7

 

편안하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니 겨울에는 이 아래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일 것이라 상상이 되어 꼭 한겨울에 스키 타러 오리라 다짐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으로 만원으로 큰 부담이 없이 입장하였습니다.

 

화담숲을 모노레일에 탑승할 수 있고 모든 코스를 걸어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모노레일을 만든 취지가 큰 것 같아 이렇게 공기 좋은 숲 안에서 걸어 자연을 감상하는 게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화담숲 #8
화담숲 #9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그런지 화담숲 안에 있는 전시관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민물고기 생태관에 들려 다양한 종류들과 몰랐던 어종들을 관람하면서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했습니다.

 

화담숲 #10
화담숲 #11
화담숲 #12

 

민물고기 생태관을 잘 관람하고 나와 화담숲을 거닐어 봅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기로 하여서 도보로 움직였고 곳곳에 LG에서 전문적인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화담숲을 관광하는데 사소하지만 섬세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 숲을 이용하는데 큰 부담이 없었고 모든 길은 일반통행으로 마주 오는 사람을 마주칠 일도 없었습니다.

 

숲의 길 또한 빠른 길, 보통 길, 완만한 길 등 취향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나뉘어 있는 것이 아마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는 키포인트입니다.

화담숲 #13
화담숲 #14
화담숲 #15

 

자연보존이 너무나도 잘되어있는 화담숲에서 사진 찍을만한 장소는 휴대폰 용량이 모자랄 정도로 대단히 많았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자연풍경이 등장하고 조금만 움직이면 또다시 등장하고 많은 사진들과 함께 저처럼 관광객들을 위해 포토존을 만들어 놓기도 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자연친화적이게 구성해놓아 아마 국내에 있는 숲 중에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담숲 #16
화담숲 #17

 

늘 산책하며 드는 생각이 들어서는 입구부터 정상까지 산책로가 굉장히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중간마다 꾸며져 있는 길들을 거닐다 보면 모노레일을 타지 않았던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정도로 걷기 좋은 환경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르다 보니 자작나무도 발견하였는데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이곳이 세월이 흘러 더욱 울창해지면 숲의 면모가 대단히 커 보일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담숲 #18

 

화담숲 #19
화담숲 #20

 

 

화담숲 정상에서부터 소나무정원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길을 잘 만들어 두었는 것 같습니다.

큰 경사 없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화담숲은 산책하기 좋은 숲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습니다.

 

 

화담숲 입구에서 보았던 많은 관광객들이 오르기도 그리 힘들지 않고 모노레일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데 정상에 와보니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비교적 한산하였습니다.

 

화담숲 #21

 

 

소나무들이 울창한 것이 하나도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가지각색의 소나무들을 이렇게 조성하려면 전국 각지에서 운반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였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화담숲 #22
화담숲 #23
화담숲 #24

 

 

화담숲 정상으로 올라오면서 보았던 풍경은 자연의 계곡이 많았더라면 내려가는 길은 방금 보았던 소나무와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멋있는 폭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소나무정원은 화담숲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려야 할 관광명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멋있고 그만큼 정제된 분위기 속에 산책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이 좋았습니다.

 

화담숲 #25
화담숲 #26
화담숲 #27
화담숲 #28

 

이렇게 표지판에서 보듯 화담숲에는 다양한 분재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화담숲 #29
화담숲 #30
화담숲 #31

 

얼마 전 비가 와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에 또르르 내려가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청량한 화담숲의 느낌을 받는 것 같기도 하며 여러 연못들과 함께 인공폭포들이 자연스럽게 꾸며져 있어 더욱 화담숲을 산책하며 하산하는 길이 일상 속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좋았습니다.

 

화담숲 #32

 

화담숲 산책을 마무리할 때 즈음이면 산책에 고생한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쉼터를 꽤 많이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세한 배려가 너무 좋았던 하루입니다.

화담숲 #33
화담숲 #34

 

추억의 정원에서는 우리나라의 과거에 있었던 시골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화담숲에 와서 이러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대체적으로 입장료를 낸 게 아깝지 않은 볼거리가 많아서 재방문 의사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화담숲 #35
화담숲 #36

 

이렇게 울창한 숲을 산책할 때면 걷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보다 주변 환경들을 돌아보며 찬찬히 거닐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 해질 텐데 1년 내내 방문해도 좋은 화담숲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랍니다.

 

내년 가을에는 기필코 화담숲에서의 단풍구경을 할 수 있도록 큰 계획을 세워보아야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화담숲 방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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