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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법

^, .^ 2020. 2. 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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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고 친정엄마 만나러 이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여태 어깨너머로 구경하다가 제가 직접 해보게 되어 여러분들에게도 고추장 담그는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엄마한테 계속 받기도 미안하고 이제부터는 제가 해서 드려보려고 합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따라 하시는데 수월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항아리를 중간 크기로 준비를 했는데 여기 담는 것이 1년 치 정도 간다고 합니다.

 

 

맛을 좌우할 만큼 특별한 기술보다는 고추장 담그는법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정성이라 생각합니다.

 

재료는 고춧가루부터 해서 물엿 소주 등 준비해주셔야 할 것들이 조금 있어요

 

저희 시댁에서 고춧가루를 직접 가공을 하기 때문에 김장하고 남은 고춧가루를 들고 왔습니다.

 

나름 시장에서는 유명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고추장의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을 것 같네요

 

 

음식 맛이 좋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재료가 신선해야 하고 그중에 고추장이 차지하는 비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맛있는 반찬을 가족에게 대접하고 싶은 욕심이 점점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메주는 따로 빻아서 준비를 해왔습니다.

 

 

저렴하게 엿기름도 세 봉지 정도 준비합니다.

 

 

가루를 만드는데 무턱대고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찹쌀 같은 경우엔 불려서 만든다고 합니다.

 

찹쌀가루도 이렇게 준비합니다.

 

 

맛을 살려줄 물엿과 방부제 역할을 해줄 소주까지 준비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엿기름가루를 넣습니다.

 

 

불리기 위해서 생수를 붓도록 할 텐데요 두세 시간 정도 다른 일 보시다가 오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은근히 재료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추장 만드는 법을 알아도 실제로 해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사 먹는 걸 생각하면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주무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두 번 정도 거릅니다.

 

맑은 물만 거르는 식혜와는 고추장 담그는법은 걸쭉한 물까지 사용하기에 체에 보리 껍데기만 거르도록 합니다.

 

 

아무래도 장에 담그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비율로 맞춰야 할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저희는 고춧가루 1근에 2.5리터 정도 엿기름물을 넣으면 가장 적당합니다.

 

저희는 10리터 맞춰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왕 1년 치 만드는 거 큰마음먹고 실행합니다.

 

 

찹쌀을 넣은 다음 끓여줄 텐데 솥이 가득 찰 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끓여야 하는 만큼 큰 용기를 준비하거나 양 조절을 잘하거나 해야 진행에 큰 차질이 없습니다.

 

간당간당했기에 다음에 담글 때에는 조금만 양을 줄이기로 생각해봅니다.

 

 

바닥에 찹쌀이 눌어붙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저어주면서 30분가량 끓입니다.

 

 

이때부터 정성이 맛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 할 것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젓지 않아도 찹쌀이 바닥에 눌어붙어 타지 않습니다.

 

30% 정도 증발이 되고 쫄여졌다고 보이면 준비한 물엿 한통을 넣습니다.

 

 

본격적으로 고추장을 만들기 위하여 큰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옮겨 담습니다.

 

뜨거우니 식을 때까지 조금 기다린다음 고춧가루를 넣도록 합니다.

 

 

가루를 한 번에 넣으면 뭉칠 수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하나씩 넣고 섞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한 고추장을 만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고춧가루가 어느 정도 섞였다 싶으면 메주가루를 넣습니다.

 

평소에 팔운동을 좀 해둘걸 그랬나 봅니다.

 

 

다음날 몸이 쑤신 게 이날 엄청 저어준 게 노동이 장난이 아닙니다.

 

 

꿀을 이용한 발효음식을 만들 때엔 설탕을 위에 얹은 다음 뚜껑을 닫아 곰팡이를 방지하던데 여기에서는 소주를 넣어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과정인 소금을 넣어줄 텐데 이때부터 주변에 계신 친정엄마 언니 딸내미 다 데리고 나와 맛을 보면서 맞춰야 합니다.

 

한 번에 넣으면 절대 안 되고 어느 정도 간이 맞을 때까지 조금씩 넣어 섞어주며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그릇은 이틀 정도 놔둔 다음 간이 괜찮다 싶을 때 항아리로 옮겨 담습니다.

 

 

색깔이 빨갛게 아름다운 것이 맛을 안 보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고추장 담그는법에서 이 직전에 간을 맞추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을 맞추고 반나절이 지난 다음 다시 또 간을 보면 싱거운 것 같아 소금을 넣고 간 맞추고 이틀 동안 제 미각에 굉장히 의존하며 지냈던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망을 씌워 뚜껑을 닫은 다음 최소 10일이 지난 다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숙성이 돼야 메주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열면 평소에 알고 있었던 고추장 냄새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대단한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간 맞출 때에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한 해 농사를 다 짓는 것처럼 1년 치의 고추장을 넣는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여러 번 말씀드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맛있는 고추장 만들어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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