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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태풍과 가을장마로 2주 정도 세차를 못했더니 차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낙 셀프 손세차를 하면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무난한 세차용품들도 언급하며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디테일링이라고도 합니다. 

 

본격 셀프세차를 하게 되면 거진 3시간 정도는 차를 열심히 닦기 때문에 늘 메가커피에 들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작하곤 합니다.

 

세차순서를 크게 나누자면 

차를 식히고, 차를 씻고, 차를 닦아주면 끝입니다. 

 

디테일한 순서로는 

0. 본넷식히기

1. 프리워시 

2. 고압수

3. 미트질

4. 고압수 

5. 드라잉 

6. 왁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친절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세차장까지 운전을 하고 간다는 것 자체가 엔진에 열을 받습니다. 

매우 고온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제대로 식혀주지 않으면 세차하는 과정 중에 본넷이 뜨겁기 때문에 화학용품들이 본넷에 말라서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 경험으로는 본넷의 광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세차장에 도착을 하면 20분 정도 본넷을 열고 엔진 열을 식혀주는 작업을 합니다. 

 

 

보통 이때 실내세차를 진행하곤 하는데요 

저는 발판을 웬만하면 들어내지 않고 세차장 내의 청소기를 이용해서 틈새마다 잔잔한 이물질들 청소와 케미컬을 이용하여 실내를 닦아주기만 합니다. 

 

가죽과 플라스틱 내장제등 실내의 모든 면에 사용하기 간편한 케미컬입니다. 

막 타월을 이용해서 엔진 열을 식히는 동안 이곳저곳 쓱쓱 닦아줍니다. 

아이스 인테리어 디테일러입니다. 

혼자 타고 다니고 흡연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끔 사용 중인데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프리워시 단계입니다. 

프리워시는 본 세차하기 앞서서 떨어뜨릴 이물질들을 미리 간단히 없애주는 작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 순서는 아니지만 오염에서 최대한 좋은 상태를 이끌어내기 위해 저는 이 프리워시를 무조건 진행합니다.

보통 APC라는 다목적 세정제를 뿌려 오염이 심한 곳을 불려주기도 하지만 압축 분무기에 APC를 담아 차 전체를 도포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고압수로 차에 먼지를 제거해주고 보시는 바와 같이 폼랜스를 이용하여 차 전체에다 도포를 해줍니다. 

폼랜스는 오토 피네스 폼랜스입니다.

폼 샴푸는 일반 버블 밤 카샴푸를 넣었습니다. 

 

폼이 차 외장의 이물질과 같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분 정도 두기 때문에 이 순간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저는 타이어 쪽 관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갈변 제거제를 뿌려 솔을 이용하여 긁어내야하지만 솔을 들고오지 않은 관계로 갈변제거제를 타이어에 뿌리고 흘러내리면서 굳지 않게끔 다이소에서 구매한 압축 분무기로 계속 헹궈주었습니다. 

 

휠 세정제도 4짝 다 뿌리고 나서 곧바로 고압수로 헹궈줍니다. 

헹궈줄 때는 꼭 위에서 아래로 거품이 제거될 수 있게 진행합니다.

 

본격 미트질

로 들어갑니다. 

18L의 버킷과 안에는 그릿 가드가 있습니다. 

미트질을 한 다음 미트에 뭍은 이물질을 그릿 가드에 긁어내 오염된걸 하층부에 쌓이게끔하여 그릿가드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합니다. 

 

카샴푸 희석비율이 있는데 세세하게 재어가며 할 건 아니라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물이 반쯤 찰 즈음에 느낌으로 소주 3~4잔 정도 카샴푸를 부어버립니다. 

그럼 어느 정도 받아놓은 물에 고루고루 잘 섞이면서 거품이 일어납니다. 

 

큰 버킷 통에 가득 카샴푸 물을 준비해도 차를 한 바퀴 두르고 나면 거의 다를 정도로 많은 양을 사용합니다. 

카샴푸는 윤활력이 좋은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미트와 도장면 사이가 미끄럽지 않으면 스월 자국이 발생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한쪽면을 기준으로 위에서 아에로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미트를 좌우 닦아줍니다. 

그리고 미트에 충분히 거품 물을 머금고 사용해야 스월 흠집 발생이 적습니다. 

 

 

고압수로 씻어낸 다음 드라잉 존으로 향합니다.

고압수는 위에서 아래로 명심합니다.

퓨어 스타에 특대 드라잉 타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힘을 주어 닦지 않아도 흡수력이 좋아 이런 식으로 펼친 다음 드라잉 타월을 당겨주는 것만으로도 물기 제거가 됩니다. 

닦은 부분에 물기가 튀지 않게끔 본인만의 순서로 닦아주는데 저는 이렇게 앞 유리 먼저 닦은 다음 본넷 차 천장 위 앞뒤 좌우 이런 식으로 물기 제거를 합니다. 

 

에어건을 이용하여 문틈, 사이드미러, 번호판, 메이커, 주유구 등 물기가 숨어들어 있는 곳에도 깨끗이 에어를 쏴주어 다 닦아 낸 다음에도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해줍니다. 

 

 

드라잉 타월로 닦아내고 고압수로도 쐈지만 문틈 사이나 도장면 사이에 있는 물기는 100%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적으로 증발할 수 있게끔 모든 문을 열어두고 이때 타이어 광택제를 이용하여 타이어에 발라줍니다. 

블루믹스에서 나오는 타이어 광택 제고 전용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하여 발라줍니다. 

동시에 이 어플로 백화현상이나 흙탕물이 튀어 굳은 트림 부분에도 발라주어 깔끔하게 보이도록 관리해줍니다.

 

저는 고체 왁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SUV 특성상 차가 크기 때문에 고체 왁스를 차 도장면 전체에다가 발라준다는 건 엄청난 노동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인트 클렌징 작업을 한 번씩 할 때면 진이 빠질 정도입니다. 

(페클은 도장면에 묻은 이물질이 잘 지워지지 않을 때 케미컬을 이용하여 제거해줄 수 있는 케미컬입니다

 

퀵 디테일러인 QD를 이용하여 버핑 하여줍니다. 

보통 스피드 와이프를 사용했는데 오늘은 소분하여 받은 워터 골드 cc를 사용했습니다. 

나름 잔사 없이 잘 발리는 것 같습니다. 

비를 맞아보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하여 검은 부분의 트림에도 발라줍니다. 

딥블랙이라는 타이어 코팅제를 이용하는데 타이어에도 사용해야 하지만 저는 트림 관리제로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부분의 백화현상으로 세차를 해도 이렇게 발라주지 않으면 깔끔해 보이지 않아서 마지막은 항상 트림에 딥블랙을 바르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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