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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비가 오면 그해는 풍년이라는데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면 생각나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쉽게 해 먹어 보기 위해 도토리묵 만드는법이 매우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무침도 해먹을수있고 묵밥도 먹을 수 있는 만큼 평소와는 다른 음식을 이렇게 비 오는 날 만들어 먹어보면 재밌기도 하고 날씨가 주는 분위기에 추억이 많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맛있는 음식의 조건중 하나는 바로 만들어 먹어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오랫동안 저어야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미리 각오를 다져놓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집에 계량컵이 없어서 눈대중으로 요리를 만드는것이 익숙한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정량을 쟤고 음식을 조리하시지 않을 것 같아 종이컵 기준으로 황금비율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처럼 준비한 도토리묵 가루 한컵을 붓습니다.

 

 

부으면서 채를 이용해 털어주듯이 쏟아내는 과정이 있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넣었는데요 거르게 되면 뭉쳐져 있는 가루 입자가 채를 통과하여 걸러준다고 합니다.

 

 

가루 한컵을 부어내셨으면 종이컵에 물 6컵을 받아 부어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황금비율을 맞추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물의 양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걱정 마시고 가루 한 컵 물여섯컵을 맞추어 넣습니다.

 

 

무침할 때에 양념 간이 맞춰지긴 하지만 도토리묵 본연의 간도 맞춰주기 위해 소금 한 숟가락 정도 넣는 것이 적당합니다.

 

저는 반숟가락 정도 넣었더니 도토리묵 먹는데 조금 싱거운 맛이 나서 다음에는 본래 넣던 한 숟가락을 다시 넣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도토리묵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휘젓기 스킬을 발동할 차례인데요

 

이처럼 점성이 생길때까지 센 불에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핵심은 한쪽방향으로 입니다.

 

 

그리고 물이 많아 보여도 여섯 컵을 맞추라고 말씀드린 것은 이처럼 점성이 생기게 되면서 탱글한 완성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센 불에 계속 한쪽 방향으로 휘젓다 보면 점성이 더욱 진해져서 보시다시피 공기방울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약불로 불을 줄여주도록 합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향을 첨가하는 과정인데 궁극적으로는 묵의 비린내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반숟가락정도 넣지만 묵의 식감과 진한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면 한 숟가락 정도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약불에서 십오분 가량 다시 같은 방향으로 휘젓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

 

과정은 간단하지만 얼마만큼의 노력을 쏟냐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 묽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느 정도 묵의 점성이 보이는듯한 쫀득하게 따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릇이나 용기에 담아주는 과정입니다.

 

냄비에 달라붙어 뒤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면 방법이 다 있습니다.

 

깔끔하게 주걱으로 긁어 부은 다음 물을 채워 넣게 되면 자연스럽게 냄비에 붙어있던 묵 찌꺼기들이 떨어져 나가는데요

 

같은 방법으로 용기나 그릇에 담았던 묵에도 물을 조금 넣어주도록 합니다.

 

 

 

어느 정도 굳은 것 같으면 뒤집어 도토리묵을 빼내도록 하겠습니다.

 

 

사각형 용기에 담으면 우리가 평소에 음식점에서 보았던 형태로 자르기 쉽게 나오고 이처럼 둥근 국그릇에다가 빼게 되면 오목한 형태의 귀여운 모습으로 빠져나옵니다.

 

 

물을 부어주었기 때문에 겉면을 때 낸다고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뒤집을 필요가 없습니다.

 

뒤집어서 잘 빠져나오며 묵을 자세히 보면 뭉쳐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처음에 채에 가루를 곱게 잘 골라 넣어주게 되면 빛깔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열심히 휘저은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윤기가 촤르르 탱글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조리기구나 재료도 크게 필요 없고 가루만 있으면 도토리묵 만드는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종이컵으로 눈대중 용량을 맞춰 넣어도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 도토리묵을 이용하여 무침을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준비해뒀던 야채들과 양념을 이용해서 잘 섞어주기만 하면 편리하게 완성입니다.

 

 

막걸리 한잔 하면서 간단히 먹으려 했었는데 양념이 너무 잘 배여서 밥까지 뚝딱 저녁 한 끼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만드는 게 쉬운만큼 다들 집에서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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